[지역재생] 창조적 장소 만들기에 필요한 예술과 문화, 창조성

Date : 2015.02.10 10:00 / Category : 정보공유/협력+

동네나 지역을 변화시키는데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부족합니다. 정부 정책의 큰 틀이 있고 그에 따른 다양한 상황들이 잘 맞물려 하나의 새로운 장소 만들기가 완성이 되는데요. 이런 흐름에 맞춰 창조적 장소 만들기가 점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더 먼저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정부와 민간기업이나 단체, 시민들이 뭉쳐 창조적 장소 만들기가 성공리에 이뤄지고 있어요.


미국의 장소 활동은 적당한 규모의 투자로 특수성을 즐기고 도시의 다양한 부분을 안정시키며, 미국 경제 발전의 극적인 변화를 일으킵니다. 도시와 마을은 수준 높은 계층과 대등한 지위로 상승하길 바라며, 주요 사회 기반 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곤 하지요. 이런 새로운 시대에 후원자들은 물리적인 변화 이상의 것들을 예측하고 있으며, 경제적 문화적 활동을 통해 장소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한층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창조적 장소 만들기는 익숙한 도시를 더 활기차고 매력적으로 바꿔 줍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창의적이고 문화적인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자신의 지역에서 적당히 지출하고 소비하며 독특하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손님의 발길을 늘려 수입을 향상시키고자하는 부류와 작은 동네 소비에 집중하는 부류로 나눠지는데요. 경기장과 대규모 행사장 같은 목적 시설물들이 많은 큰 마을에는 작업 공간과 주택, 소매점, 문화, 오락 공간을 결합한 복합용도 개발로 전환이 많이 되고 있어요. 그 속에서 지속 가능성의 요소인 환승, 자전거 통행, 보행 편의성, 깨끗한 물과 공기는 계획적인 목표가 생기기도 하지요. 이런 새로운 감성은 그 장소를 기업가, 숙련된 근로자, 새로운 주민들과 기존 주민들에게 매력적인 곳이 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예술과 문화는 이와 같은 변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런 장소 만들기에 미국이 새롭게 몰두하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시민과 지방 정부, 주정부, 연방 기관은 항상 전략적으로 지역 사회와 지역을 형성해왔습니다. 경제학자들의 용어를 빌리자면, 정부는 사회 기반 시설, 공원, 교육 등과 같은 '공공재'를 공급해야 하는데, 이 중 어떤 것도 민영 기업이 충분히 공급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젊은 도시들은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운하와 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경쟁했으며, 최근에는 주와 주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경쟁하고 있어요. 그들은 또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군사 기지, 대학, 주청사, 정부 기관을 따내기 위해 입찰에 참가하기도 합니다. 


산업적 과밀로 인한 교외 탈출 현상에 직면한 도시들은 19세기 도시 미화 운동 때처럼 문화와 오락 공간을 위해 투자했다. 20세기에 도시는 연방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도시 재개발에 참여해 노후한 공장과 주택을 허물고 단일한 구역과 구조로 대체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거주 적합성과 경제 발전이란 측면에서 모두 실망스러웠으며 사업체와 주민들의 원심적 이주를 막을 수 없었어요.



도시의 예술 지구들은 이러한 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백여 년 동안, 큰 미국 도시들은 기념비적인 미술관과 심포니 홀, 오페라 하우스, 극장 등을 건설했어요. 이런 건물들은 샌프란시스코의 시민 회관(Civic Center)이나 뉴욕의 링컨 센터(Lincoln Center)처럼 종종 한곳에 밀집돼 지어졌는데, 어떤 건물은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대부분 독립된 건물이나 거리 생활 또는 예술과 관련된 사업체들과 다소 통합된 복합 건물로 설계되었는데요. 20세기 말 경이 되자, 이들 중 일부는 도심 지역에서 고립되어 인구 감소와 투자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연령대가 높아진 순수 미술 관람객들은 이러한 곳을 목적지 삼아 차를 몰고 가, 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쇼를 관람한 다음 집으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창조적 도시'라는 기치 아래, 예술과 지역 사회, 시의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예술과 문화를 위한 작은 공간들로 더 큰 포트폴리오를 형성해 발전시켰으며 활발히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이 비전은 제인 제이콥스(Jane Jacobs)가 제2차 세계대전 후에 기념했던 맨해튼을 떠오르게 합니다. 즉, 리틀 이태리, 소호,그리니치빌리지, 차이나타운 등과 같이 맨허튼에는 각자의 문화적 특징과 음식, 축제, 거리 생활이 있는 독특한 마을들로 하나씩 모여 완성되는 모자이크 처럼 말이죠. 다공성의 경계를 넘어, 도시인들과 방문객들은 모두 쇼핑하고, 즐기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배우도록 초대 받기도 합니다. 심지어 큰 문화 공간들의 재활성화에 대한 노력으로 마을의 다양화를 장려할 수 있지요. 최근 뉴욕 타임 스퀘어(Time Square)를 단장한 것이 그 일례로 볼 수 있어요. 문헌 검토와 부수적인 사례 연구에서, 우리는 각양각색의 지리적 규모에서 다양한 기획자들과 파트너들이 함께 작업한 창조적 장소 만들기 프로젝트들을 찾아냈어요. 이미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블로그를 통해 창조적 장소 만들기의 사례를 소개해드리고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 더 많은 사례 보기 )




창조적 장소 만들기는 다양한 방식으로 경제적 수익을 창출합니다

지역 예술이 제공하는 공공 예술과 벽화, 예술 퍼레이드, 예술 박람회와 전시회, 박물관, 공연, 오픈 스튜디오의 밤 등은 사람들에게 즐기고 참여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연방 연구를 보면, 심지어 다른 요인들을 통제한 후에도 예술과 문화 참여자들이 비참여자들보다 자신의 지역 사회에 시민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술 활동은 종종 새로운 환경 기획안과 융합되어, 거리를 청소하고, 자전거 전용 도로와 버스 정류장을 만들며, 보기 흉한 공공시설을 찾아내 개조하는 한편 하수 및 급수 시설을 토대로 조경을 갖춘 도시 공원을 설계합니다. 또한 이런 활동을 통해 그 지역의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족과 인종의 새로운 주민들이 자신의 문화와 기술을 소개하기도 하죠. 여러 구역에 걸쳐 예술과 문화 자원을 분산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활기찬 중심지를 창조하게 되는 것입니다. 


창조적 장소 만들기는 다양한 방식으로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게 됩니다. 예술과 문화적 투자는 해당 지역의 수입에서 지역 지출이 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도록 돕지요. 오락과 문화생활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쇼핑을 즐기기 위해 대형 할인점 또는 쇼핑몰에 가는 대신, 주민들은 자기 지역의 재능 있는 사람들과 명소에 지출을 늘리게 되므로 지역 경제 안에서 화폐가 보다 빠른 속도로 재순환하게 만듭니다. 비어 있거나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않은 부지와 건물, 사회 기반 시설들을 활용해 창의성에 투자함으로써 공공재와 민간 부문 생산성에 대한 그 기여도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지방 정부에 납부하는 판매세와 소득세, 재산세 등이 증가하면 거리와 조명, 위생, 녹지 조성, 치안 등과 같은 공공 기반 시설을 더 잘 정비하고 추가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술과 문화에 참여하는 관계자와 제작자가 필요한 단기 공사와 정규직으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와 수입도 창출됩니다. 추가적인 일자리와 수입이 소매업에서 창출돼 늘어난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기여합니다. 늘어난 거주민과 방문객들에게는 추가적인 일자리와 수입이 소매업을 통해 창출되고요. 그리고 이러한 활동은 창의적인 사업을 창출하고, 끌어들이며, 이를 유지시켜 주는 원동력이 된답니다.



창조적 장소 만들기: 규모와 전략

장소 만들기는 여러 주를 합친 지역만큼 큰 규모뿐만 아니라 하나의 시골 마을이나 도시의 한 동네처럼 작은 규모에서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지역과 거대한 지역에 걸쳐, 자신들의 문화적 경제적 발전 포트폴리오와 부지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독특한 창조적 환경을 육성하는 한편 부족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논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도시와 지역들이 말 그대로 수백 군데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죠?


성과: 살기 좋은 환경과 경제 발전

창의적 도시라는 비전은 살기 좋은 환경과 다양성, 경제 발전 등의 목표에 기여합니다. 이 비전은 생활하고 일하는 사람들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비롯해 미적, 표현적, 환경적 우려 사항들을 다루게 됩니다. 문화적 장소들과 잘 설계된 가로 경관같은 후원자들처럼 종종 밤낮으로 그 지역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주민 예술가들은 거리를 더욱 생기 넘치고 안전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진출처: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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