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콘텐츠]유럽과 미국의 문화예술·과학 융복합정책 및 주요 연구기관소개

Date : 2016.08.16 16:23 / Category : 정보공유/국외사례

요즘 자주 등장하는 통섭, 하이브리드, 컨버전스, 퓨전 등은 사회적 융복합 추세를 보여주는 단어입니다. 문화예술·과학간 융복합은 일찍이 유럽과 미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국가는 예술과 기술융합의 필요성을 느끼고 융합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도 NASA와 IT기업 등 다양한 기관에서 문화예술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내에 이어 해외의 융합정책과 연구기관을 소개해드릴게요. 




  해외 국가별 문화예술·과학 융합 지원 


유럽과 미국은 예술·과학의 융합을 의미하는 'SciArt' 문화가 자리잡았습니다. 유럽은 전문가들이 자기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지식을 습득하고 토론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 더욱 예술과 다양한 분야의 콜라보가 맘껏 펼쳐지고 있습니다.


영국 ' SciArt' 프로그램 


과학과 예술 아이디어를 마음껏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영국·아일랜드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과학자, 학교, 단체 등 누구에게나 장르 제한 없이 연구개발금을 지원하며, 약 124개의 융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ciArtCenter 홈페이지] 


[Photo :  SciArtCenter]


유럽 걸벤키안 재단(Gulbenkian Foundation)의 'Art and Science' 프로그램 


포르투갈에서 문화, 교육, 사회, 과학에 흥미를 갖고 시작한 재단. 시각예술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과학에 예술을 더하여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시민의 참여를 확대합니다. [Gulbenkian 홈페이지] 


[Photo : Gulbenkian Foundation]


프랑스의 '실험실(Le Laboratoire)' 프로그램 


새로운 실험을 중심으로 과학과 예술이 협업하는 인큐베이터 역할. 요리사와 물리학자, 무용가와 수학자 등 과학자와 문화예술인이 협업해서 작품이나 결과물을 만들고 시민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전시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Le Laboratoire 홈페이지] 


[Photo : Le Laboratoire]


나사 예술 프로그램 (NASA Art Program)


최고의 예술가들에게 우주 탐사와 연구시설·현장을 개방, 창작 활동을 후원합니다. 궁극적으로 일반인들에게 NASA 연구소와 작업활동을 그림과 사진을 통해 보여주는 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NASA ART 홈페이지] 


[Photo : SPACE SHUTTLE PROGRAM SPACE ART]


오스트리아 린츠시의 'Ars Electronica'


뉴미디어의 기술적 개념을 통해 문화산업에 기여하는 미래형 미술관입니다. 사회·예술·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행사개최, 과학자와 예술가가 공동작업하는 '퓨처랩(Future Lab)'을 운영하여 작품제작과 전시 외에도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Ars Electronica 홈페이지]


[Photo : Ars Electronica]


네덜란드 V2


네덜란드 문화부의 'Culture Plan'에 따른 공식지원과 로테르담시와 민간기업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는 학제연구소입니다. 프로젝트 매니저를 중심으로 과학자와 예술가가 한 팀으로 묶여 원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 후 다시 흩어지는 자유로운 조직으로 예술과 미디어 관련연구, 개발, 연구, 출판, 온라인아카이브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V2 홈페이지] 


[Photo : V2]


  파크(PARC : Palo Alto Research Center Incorporated)의 예술인 거주자 프로그램


[Photo : PARC]


파크의 예술인 거주자 프로그램(PAIR)은 세계적인 기업 제록스(Xerox)에서 미디어 아티스트를 파크(PARC)에 초대하여 매체에 관심있는 기술연구진과 연결하고 결과에 구애받지 않는 작업환경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제록스는 정보기술과 하드웨어 시스템을 위한 연구개발 회사로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서 매체기술과 예술작업을 독려하고 의견을 융합하여 다양한 관점과 다른 의미로 해석한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IT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MIT 미디어 랩(MIT Media Lab)


[Photo : MIT Media Lab]


 MIT 미디어 랩의 목적은 기술을 통해 인간이 더욱 나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인데요. 학문 간 융합연구가 가능한 학제 연구소로 기술과 멀티미디어, 디자인을 중심 융합 프로젝트를 협업하고 구상하는 기관입니다. 학문이론이 아닌 현실에 맞는 연구에 집중하여 초기 컴퓨팅, 매체 분야에서 바이오, 로봇, 인공지능 분야로 확장하고, 연구활동과 대학원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매년 150명의 학부생이 연구 기회 프로그램을 통해 미디어랩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30여개 미디어랩 연구그룹이 존재하며 각각 그룹은 교수나 책임 연구원들의 지도를 따르며 다른 그룹과 공유합니다. 


  스탠퍼드 대학교 컴퓨터 음악·음향 연구소 (CCRMA)


[Photo : CCRMA]


스탠퍼드 음악대학 소속의 음악음향 연구소는 컴퓨터 음악작곡 전공 교수가 연구소장을 거치며 음악대학 소속 교수와 전속기술자, 전자과 교수, 음악인지, 음악정보검색 연구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학생들은 음악학과 박사과정학생과 전자과 학생 그리고 연구소 강의를 듣는 학생, 외부 연구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업은 예술가와 공학도가 하나의 프로젝트를 협업하는 것인데요. 특이한 점은 역할을 교차하여 수행해야 하며 그것을 명확히 발표해야 합니다. 작품과 결과물은 실리콘밸리 산업체를 초대하여 시연하고 즉석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는 구매되고, 인력을 데려가기도 합니다.  


  프랑스 파리의 'IRCAM'


[Photo : IRCAM]


1970년대 조지 퐁피두 대통령이 퐁피두센터 산하기관으로 프랑스 파리에 설립한 기관입니다. IRCAM은 음악과 음향을 과학적으로 실험을 바탕으로한 문화예술 연구기관인데요. 콘서트홀과 연구실, 스튜디오, 사무실, 도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콘서트홀은 음악특성에 따라 음향설비를 자유자재로 바꾸어 실험할 수 있도록 회전 가능한 모듈시스템으로 건설하여, 현대 음악가들이 가장 서고 싶어 하는 무대입니다.

IRCAM 연구소의 가장 큰 장점은 작곡가 1명을 레지던스로 초청하여 100명의 공학기술개발자를 붙여주는 점 입니다. 그 밖에도 무향실은 사방의 공간에 흡음효과를 가진 유리섬유패널로 구성된 방으로, 실험을 통해 악기개선과 컴퓨터 음악의 디지털 사운드를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며, 자체 소프트웨어 MAX를 개발하여 미디어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이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문화예술과 과학의 융복합 정책과 주요기관은 유럽과 미국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30~40년 전부터 시작되어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연구를 넘어 방향을 제시하는 융복합 문화정책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예술분야 융합 트랜드 및 지원방안 연구' 전병태님의 연구보고서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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