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콘텐츠]미술관 밖으로 벗어난 미디어아트 건축에 예술을 입히다. 미디어 파사드!

Date : 2016.07.18 17:27 / Category : 정보공유/국내사례

19세기에는 조각, 20세기에는 평면 작품이 도시 공간을 장식했다면, 21세기는 미디어 환경이 그 역할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세계 각 도시는 이곳저곳 미디어 조형물을 세웠는데요. 미디어아트는 무대에 한계가 없어 미술관을 벗어나 다양한 공간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LED 대형스크린을 설치하고, 3D 프로젝션 맵핑기술을 활용하여 건물이 미디어 매체가 되어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를 보여주는 미디어 아트 장르입니다. 


  건물이 살아 움직인다. 미디어파사드 


우리나라는 서울스퀘어, 광화문, 덕수궁, 신세계백화점 본관, 세빛둥둥섬,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미디어아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데요. 미디어 파사드는 회색 벽으로 둘러쌓인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고, 스크린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그래서 지난시간에 설명드린 테크와 예술이 합져진 데카르트 마케팅으로 박람회, 이벤트, 기업홍보에 자주 활용합니다.



지역재생과 미디어파사드, 쿤트하우스 그라츠미술관


오스트리아의 제2의 도시인 그라츠시는 무어 강을 중심으로 동쪽은 브루주아 계급이 살았던 도시이고, 서쪽지역은 동유럽 이민자와 저소득층이 거주하며, 상대적으로 범죄율이 높았는데요. 그라츠시는 강 서쪽에 정체성을 불어넣기 위해 쿤트하우스 그라츠 미술관을 건립했습니다. 



쿤트하우스 그라츠 미술관은 도시의 명소로 떠올라 지역재생의 중심에 있는데요. 쿤트하우스 그라츠 미술관은 건물 외장 전체를 미디어 아트 캔버스로 삼아 실험적인 미디어파사드를 진행하며, 미디어 영상과 에니메이션을 통해 미술관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 강력하고 분명하게 전달하고 널리 퍼뜨리는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서울도심의 대형 미디어캔버스, 서울스퀘어 


서울스퀘어(대우건물)는 서울역 맞은편에 있는 빌딩으로 밤이 되면 빛의 아름다움으로 가득 찹니다. 서울스퀘어 전면부에 설치된 LED 미디어 파사드인 '미디어캔버스'는 42,000개 전구와 99mX78m의 크기로 단일 파사드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초대작품]


미디어캔버스에는 광복절, 한글날 같은 국가기념일과 서울시 공공프로젝트, 세계적 작가작품, 순수예술, 기업브랜드 홍보에 관련한 미디어아트 영상을 상영합니다. 서울스퀘어 미디어 파사드는 첫 작품은 팝 아티스트 줄리앙오피와 양만기 작가 작품을 디지털 캔버스에 담았는데요.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쉽게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하여 문화예술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보자는 의미였다고해요. 


[줄리앙 오피 'crowd']

[Photo : 월간디자인-양민기 작품]

  


 

한국 근대사를 눈으로 보다. 덕수궁 석조전


덕수궁 석조전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을 전후한 3일간 미디어 파사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석조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미디어 파사드영상은 이러한 역사적 공간특성과 건축적 특성을 반영한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근대사와 현대사 속의 낭만을 소재로 입체 음향과 함께 석조전에 '빛의 옷'을 입혔습니다. 영상 제목은 '석조전 낭만을 상상하다'로 흔적, 기억, 낭만, 꿈 4가지 주제로 이어지는 영상입니다.



음향효과도 더해 천둥·번개가 치는 영상, 꽃이 휘날리는 장면이 생생하게 다가오는데요. 덕수궁 석조전은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극장이었다가, 다방도 되고, 황무지였다가, 푸른 들판이 되며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박물관의 외관을 장식하다. 록헤임 박물관 


록헤임 박물관은 노르웨이 중서부 바닷가에 세워진 대중음악 전문 박물관입니다. 록헤임 박물관은 박스모양의 미디어파사드를 건물 위에 얹어 놓은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데요. 직육면체의 미디어파사드 전면이 캔버스로 화려한 영상을 통해 어두운 건물에 빛을 더했습니다. 





사람들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뉴욕7 세계무역센터 


뉴욕 7 세계무역센터는 건물 외벽에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설계하였습니다. 무역센터 앞을 지나가는 보행자를 카메라와 센서로 인지해 LED가 색을 발광하고 패턴에 따라 변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시청역, 녹사평역, 용산역 등 계단 면에 움직임을 감지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한 사례가 있습니다. 



건물 외벽의 미디어 파사드는 도시의 미관과 공간의 정체성 표출, 기업 마케팅 광고플랫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디지털 스크린을 건물 외벽으로 옮긴 미디어 파사드는 화려한 시각적 효과를 통해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예술을 꼭 미술관에서 즐기지 않아도 어디서든 느낄 수 있도록 미디어파사드는 도시 전체를 미술관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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