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사업] 고즈넉한 한옥에서 음악과 낭만적인 하룻밤, '고택음악회'

Date : 2016.05.25 17:01 / Category : 주요사업/공동협업사업

고택(古宅)은 조상들의 소중한 정신적·물질적 유산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특별한 장소로써 옛집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스페인 파라도르, 일본의 료칸, 다다미, 중국 사합원처럼 국가별 고택은 그 나라의 전통과 역사, 가치관, 생활방식을 배울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는데요.


우리도 수백년 된 전통한옥 고택이 현대인의 휴식·사색공간으로 떠오르며,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문화대안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구문화재단, 대구방송(TBC) - ' 오래된 미래- 고택(古宅)음악회 '

대구문화재단과 대구방송은 전국 최대 '고택' 자원을 보유한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초월하여 세대 공감을 이끄는 '고택음악회'를 협업사업으로 기획했습니다. '고택음악회'는 대구방송에서 경북 지역에 있는 고택을 배경으로 한 음악프로그램으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었는데요. 


[Photo : http://www.phwbc.co.kr/]


이번 협업사업은 경상북도의 경주 충의당, 청송 덕천마을, 고령 개실마을, 성주 한개마을의 고택을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에 진행하던 고택음악회에 고택스테이, 캠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하고, 예술인·뮤지션과의 소통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자원과 문화예술을 연계하였습니다. 



이번 사업은 고택 문화자원 명소화, 관광 활성화와 문화예술 향유와 문화공헌 인식을 확대하고, 지역 문화의 예술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참여자들이 중복참여를 희망할 만큼 만족도가 좋았습니다. 고택음악회는 한국 방송대상 작품상을 받고 올해 다섯 번째 시즌을 진행 중입니다. 



  오래된 미래(美來) '고택음악회'  -  경주 충의당 


충의당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에 모두 참전하며 나라를 지켰던 정무공(貞武公) 최진립(崔震立)이 생애를 보낸 곳으로 경주에서 가장 유명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가문인 최부자집 가문이 시작된 곳이에요. 충의당은 전통한옥의 사랑채로, 정무공의 인품을 반영하듯 기단의 높이가 낮고 화려하지 않으며 건물이 위세를 뽐내지 않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충의당 맞은편에는 정무공의 유물을 전시해놓은 유물전시관이 있는데요. 그 수가 많고 가치가 높아 일부는 한국정신문화연구소에서 위탁관리를 하고 있고, 현재 소유하고 있는 유물이 일 년 내내 순환전시를 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하니 경주에 가면 여러모로 꼭 한 번 들러볼만한 고택입니다.  



<주요 내용> 

-공동협업사업 홍보물 비치 및 오래된 미래(손글씨 편지) 프로그램 진행

-리허설 및 녹화 진행과정 모니터링

-8월 고택음악회 및 캠프 사전홍보 (캠프 참가자 신청받음)



  '고택음악회 여름캠프-울림' - 청송 덕천마을 송소고택 


청송 덕천마을은 우리나라 10번째 슬로시티로 낮은 산 아래 8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고있는 마을입니다. 덕천마을에는 조선 영조 때 만석의 부를 누린 심호택의 고택 송소고택이 남아있는데요. 강릉 선교장, 보은 선병국고택, 부안 김성수 고택과 함께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4대 고택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송소고택은 조선 후기 상류층 주택의 전형적인 모습을 잘 보전하고 있는 전통한옥입니다. 다른 고택에서 찾기 힘든 99칸 집으로 공간구성이 특이하며 각 채마다 독립된 마당을 갖고 있어 여유와 힐링의 장소로 제격인데요. 송소고택은 고택스테이를 운영하며 관광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슬로시티 덕천마을 담벼락을 따라 산책하면서 천혜의 자연을 품은 청송고택을 느끼고 천연염색체험장과 마을 유일 식당 소슬밥상도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주요 내용>

- 희망을 새기다 : 건축가 오영욱, 시민 서효인의 고택강연 

- 달빛 음악회 : 대구 출신 이한철 밴드, 최고은 음악회 및 아티스트 토크와 함께 달빛산책 프로그램 운영

- 추억을 남기다 : 사진작가 황인모의 사진 특강과 가족사진 촬영 및 마을 문화체험, 고택음악회 관람 





  아주 특별한 여름캠프 - 경상북도 고령 개실마을 


대가야국의 옛 수도 경북 고령 개실마을은 성리학에 의한 정치 개혁을 주장했던 점필재 김종직의 후손인 일선 김 씨 집성촌으로 현재까지 조선시대 전통 ‘양반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개실은 꽃이 피는 아름다운 곳이라는 뜻을 품고 있는데요. 현재 고택스테이와 음악회, 도예공방, 전통음식체험과 예절교육 등을 운영하며 새로운 문화 대안공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 달빛 음악회 : 강허달림의 미니콘서트, 고택 참여가족이 준비한 기타연주, 장미여관과 특별한 달빛 만찬

- 추억을 남기다 : 아침 산책과 더불어 사진작가 황인모의 가족사진 촬영

- 농촌체험 휴양마을 프로그램, 전통 음식 엿 만들기 체험 

 



  오래된 미래(美來) '고택음악회' - 성주 한개마을


성주 한개마을의 '한개'는 '큰 나루'를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옛날 낙동강 물길을 따라 이동하던 나룻배가 백천의 물길을 거슬러 한개마을 앞까지 오르내리면서 큰 나루터가 있었다고 해요. 한개마을은 성산 이씨 집성촌으로 500년간 마을 역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개마을에는 영조 36년에 지어진 가장 오래된 고택 교리댁과 사도세자의 호위무사였던 이석문의 북비고택, 고종 3년에 새로 고쳐지은 집을 아직도 유지하며 사는 한주종택 등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함 고택이 많습니다. 특히, 마을 내 구불구불 골목길 고샅길은 흙과 돌을 섞어 쌓은 멋스러운 죽담이 이어져 있어 고즈넉함을 한껏 더해주는데요. 한개마을 사람들은 대문을 활짝 열어높고 방문하는 누구나 반갑게 맞아준다고 해요. 고택의 여유로움과 사람의 정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주요 내용> 

- 오래된 미래 우체통

- 손글씨 프로젝트

- 돗자리공간 마련, 관객과의 소통 확대 

- 문화 나눔 인식확산을 위한 소액기부 ARS(060-702-1212) 행사추진 




  '고택음악회' 협업사업에 대한 고찰 


대구문화재단과 대구방송의 협업은 우수사례로 뽑혔습니다. 고택음악회는 대구방송에서 진행하고 있던 기존 사업으로 대구문화재단과 협업 시 대구방송이 사업의 주도권을 갖고 끌고가는 형태로 운영될까 걱정했었는데요. 고택음악회 뮤지션 섭외는 대구 방송에서 진행하고, 고택캠프 연계에 필요한 프로그램은 대구문화재단이 책임지고 기획하여, 대구문화재단과 대구방송이 각자 고유 사업 영역을 존중하고 분담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앞으로 고택 활성화 사업은 고택음악회를 통해 얻은 인지도로 고택 캠프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있는 기획과 고택음악회를 진행하는 대구방송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택이라는 전통한옥은 도시 지역 참여자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장소로 아주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음악회 뿐만아니라 고택에서의 1박 2일 캠프는 충분히 참여를 어필할 수 있어요. 현재 음악회와 결합 형태도 긍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고택캠프를 중심으로 한 연계 사업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겠네요.

신고

Tags : , , , , , , , , , , , , , , , , , , ,

Trackbacks 0 / Comments 0

ABOUT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는 중앙과 지역,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지원 활성화를 이끌어내고자 결성된 협의체입니다.

Youtube

110-809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 3 예술가의 집 대표전화 061-900-2294, 02-760-4786
Copyright ⓒ 2009 Arts Council 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