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공간과 문화예술의 만남 도시재생 크라우드 펀딩 - 광주대인예술시장, 가리봉동 소통방

Date : 2016.05.16 16:52 / Category : 정보공유/국내사례

광주 대인예술시장과 가리봉 골목 1호 소통방의 공통점은 한때 사람의 발길이 끊겼던 낙후된 지역이었지만,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으로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찾는 공간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예술나무 2015 기획 크라우드 펀딩은 생활밀착형 예술로 대인예술시장을 쾌적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드는 '쓰레기통 예술로 옷 갈아입다'와 가리봉동의 애환을 간직한 주민들의 소통공간을 늘리기 위한 문화예술 프로젝트 '미숫가루와 이야기가 흐르는 동네'입니다.  



  광주 대인예술시장 생활밀착형 예술 만들기 - 쓰레기통, 예술로 옷 갈아입니다. 


광주 대인예술시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래시장과 예술이 만난 문화예술시장 공간입니다. 대인예술시장은 1990년대 도심 기능이전과 대형마트,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급속도로 쇠퇴했는데요.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예술가들이 대인시장의 빈 점포를 찾아 둥지를 틀었고, 시장 내에 골목벽화, 셔터그림, 한 평 갤러리 등 예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더불어 광주광역시가 아시아문화중심 도시 조성사업으로 '대인예술시장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사람의 발길이 끊겼던 재래시장이 예술과 시장이 공존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예술가들의 작품은 사람들의 발길을 시장에 머물게 했고, 대인 예술야시장 '별장'프로젝트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대인예술시장은 광주지역을 방문하는 이들의 필수 여행코스가 되었습니다. 야시장 '별장'프로젝트는 상인과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아트상품, 체험상품, 목공예, 이색 간식, 지역작가들의 전시회와 인디밴드 거리공연 등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Photo : 대인예술시장 Facebook - 거리공연, 어버이날 카네이션 체험] 



'쓰레기통, 예술로 갈아입다' 프로젝트


'쓰레기통, 예술로 갈아입다' 프로젝트는 광주대인예술시장 예술가와 함께 하는 크라우드 펀딩입니다. 중국 황다오는 도시환경을 바꾸기 위해 현지 정부주도로 주요 도로 양측에 있는 쓰레기통, 배전함, 전기시설에 미화작업을 개시했는데요. 이 프로젝트가 끝난 후 도시 주변의 모든 곳이 오색찬란한 옷을 입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하나가 되거나, 공익 애니메이션이 되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왜 하필 쓰레기통 예술일까요? 


우리나라는 하루 38만2081톤(t)의 폐기물량을 배출한다고 합니다. 계산해보면 한 해 1억3945만 9천여 톤으로 국민 1인당 하루에 1kg의 쓰레기를 버리는데요. 이 때문에 쓰레기통이 거리 곳곳에 설치되어있지만 대부분 흉물처럼 지저분하게 놓여 있습니다. 


대인예술시장도 관광객과 찾는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했는데요. 대인예술시장은 지역 문화브랜드로서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시장 환경을 제공하고, 상인들과 예술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시장과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쾌적한 공간을 유지하고 싶었습니다.  


[Photo : 대인예술시장 Facebook ]


예술가들은 쓰레기통이 예술과 만나 예쁘고 다양한 모습으로 재탄생한다면 도시환경에도 생동감을 줄 수 있고 공간 환경미화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어요. 때문에, 지저분하게만 생각하는 쓰레기통에 색을 입히고 디자인하여, 상인들의 마음을 담은 글귀를 새겨 시장 곳곳에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이죠.


안양시 공공디자인 쓰레기통 성공사례 


현재 안양시에서 공공디자인 쓰레기통을 안양 1번가와 범계역, 평촌역에 설치하여 효과를 보고 있는데요. 쓰레기를 투여할 때마다 염소울음, 돼지울음소리가 자동으로 울리고,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캐릭터 선호조사를 통해 쓰레기통을 디자인했다고 해요. 도시미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청결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쓰레기통은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바꾸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가리 봉봉 프로젝트 - 미숫가루와 이야기가 흐르는 동네 


가리봉동은 많은 노동자의 절절한 사연과 애환이 묻어있는 동네입니다. 우리나라 70년대 산업을 이끌어간 구로공단에서 일했던 분들이 사는 동네로 오랫동안 공장생활을 한 주민들과 최근에는 중국에서 건너온 동포들이 살고 있는데요. 한때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가는 산업 중심지였지만 산업군이 바뀌면서 어둡고 쓰레기도 이곳저곳 버려져 있는 낙후한 동네가 되었어요. 



미숫가루와 이야기가 흐르는 동네 도시재생 사업


이처럼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던 가리봉동이 미숫가루와 이야기가 흐르는 동네로 바뀐 것은 공간의 변화 덕분입니다. 삭막한 20평 남짓 작은 공원에 9명의 예술인이 모여 음악을 틀고, 담벼락에 예쁜 그림도 그리고,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공장의 미싱을 돌렸던 기억을 닮은 미숫가루(미씽가루)를 나눠드리면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Photo : 가리봉 도시재생 Facebook]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골목이었지만 미숫가루 한 잔씩 마시면서 가리봉동 옛 시절 추억과 애환을 얘기하다 보니 주민들이 머물게 되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면서 골목이 이야기를 나누며 활력이 넘치는 '소통방으로' 변화했습니다.  


[Photo : 가리봉 도시재생 Facebook]


공간의 변화는 삶의 변화를 가져왔고 가리봉 소통방 2호, 3호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1호 소통방에 자주 오시던 어르신들은 가리봉동의 다른 골목도 예쁘게 꾸몄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하셨고, 초등학교 앞 어두운 터널, 우범지역 등을 예쁘게 꾸며 가리봉동 전체가 활력 넘치는 공간이 되길 바라셨어요. 


가리봉봉프로젝트는 주민들이 자주 지나다니는 곳에 벤치를 놓고 미숫가루를 함께 마시며, 가리봉동을 언제나 이야기가 흐르는 골목을 만들려고 합니다. 앞으로 2호, 3호 가리봉 골목 조성 프로젝트를 이어나가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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