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행사]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참여 주체들의 올바른 역할분담_손경년_플러그 인 컨퍼런스

Date : 2014.12.19 10:00 / Category : 주요사업/네트워크행사

플러그 인 컨퍼런스 제 1세션의 두번째 강연은 손경년 부천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의 강연이었습니다. 앞서 소개되었던 야마노 신고 사무국장의 '요코하마 코가네쵸 사례'를 통해 협력이 어떻게 지역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이번 강연은 조금 더 전문적인 접근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손경년


   협력의 필요성- 지방분권의 조건과 지역문화

강연은 먼저 도시의 성장에 따른 지방과 중앙 간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한 지방분권, 지방정부 간의 파트너십에 대한 이야기로 문을 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방자치를 시행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중앙정부 중심으로 모든 행정이 집중되어있는 상황이라, 올바른 지방분권을 이루기 위한 조건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는데요. 그 첫 번째는 중앙에서 지방으로의 권한이양과 분산을, 두 번째로는 국가영역에서 시민사회영역으로 권한의 이양과 분산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올바른 지방자치제도의 정착과 지역문화활성화의 밀접한 관계를 언급하며 지역의 문화적 분권에 대한 강조 역시 빼놓지 않았는데요. 여기서 지역의 문화분권이란 수도권과 같은 특정 지역에 문화활동이 집중되는 것을 완화하고 지역적 평등을 도모하는 문화적 분산을 이야기합니다. 장애인, 저소득층과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문화향유 기회의 평등 역시 포함되어 있죠.

손경년


   문화정책의 변화와 지역문화재단의 역할

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한 문화분권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현재 운영중인, 그리고 앞으로 설립될 각 지역의 지역문화재단들의 역할이 클 것이라는 것이 손경년 본부장의 의견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지역문화재단의 역할이 분명해야 하는데요. 강연에서 그는 재단의 역할이 단순히 중앙정부로부터의 보조금 집행을 위한 기관이 아닌 주체적인 문화정책 생산과 지원, 매개사업, 인력양성 등의 수행을 통해 지역문화활성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시말해 '정책기획 및 실행이 '중앙-광역-기초의 거버넌스가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들과 달리 공공이익에 기반한 협력을 바탕으로 수평적인 '상생'을 이루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올바른 지역문화재단의 운영은 공공성과 공익성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손경년 본부장은 언급했습니다. 투자대비 수익성이라는 단순한 경제적 효용성에 치우치지 않고 사업자체의 의미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뜻인데요. 이는 지역의 자생적 성장플랫폼을 갖고 주민역량 강화, 다양한 자원의 유입, 연관산업, 인프라 등을 모두 고려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서랍니다.


   역할분담의 문제가 아니라 역할인식의 문제

강연에서 나온 지역문화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갖추여야 할 또 다른 한 가지는 바로 '각각의 역할에 대한 이해'입니다. 지역에서 자치로 운영하는 문화재단이라고 해서 단순히 지역주민들만의 참여로는 성공적인 지역문화활성화를 이루어 낼 수 는 없죠.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민간과 공공기관 각각의 인프라와 그 인프라를 통해 구축한 '주체적 참여를 가능케 하는 동력'입니다.

다시 말해 사업 운영을 위해 각자가 무슨 일을 하느냐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닌 주체적 참여동력이 되어야 할 '지역 주민'들을 위해 어떠한 '역할 인식'을 가지고 있느냐가 주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인데요. 지역문화재단은 주민과 정부기관의 중간에 있는 윤활유로서 지역주민들의 '행복한 자치'를 도울 수 있을 때 비로소 지방자치제와 지방문화분권의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지역문화재단의 궁극적 역할이라는 것이죠.



이러한 주민 주체의 지역공동체 사업으로는 부천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꿈꾸는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2011년 마을과 사람 중심의 커뮤니티 주도를 통해 편하고 즐거운 마을을 모토로 시작한 <꿈꾸는 느티나무>는 시민주도형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 사업인데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 파트너십과 민관협의체의 구조화, 지자체, 문화전문가, 문화예술기관 뿐 아니라 지역문화의 생산과 소비에까지 시민이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기재로 작동하는 것이 지역활성화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인식'하는 것이 사업의 가장 큰 효과였다고 손경년 사무국장은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강연은 이렇게 종합적으로 문화예술협력을 위해 앞으로 기업과 민간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개선되어야 할 점을 제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지역활성화에 포커스를 맞추어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문화예술지원을 위한 '협력'의 장을 만들기 위한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의 취지에 걸맞는 유익하고 알찬 강연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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