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재생]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시민주도 도시재생, 네덜란드 로테르담 육교 건설 사례

Date : 2016.04.06 17:37 / Category : 정보공유/국외사례


얼마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한 영화 '귀향'이 큰 반향을 일으켰죠. 엔딩크레딧에 펀딩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의 닉네임을 보면서 더 큰 감동하신 분들 많을 꺼에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시민들의 작은정성이 모여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도시재생도 시민들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성공한 사례가 많은데요. 오늘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사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루크싱(육교)건설을 소개해 드릴게요. 




  크라우드 펀딩이란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을 통해 다수의 대중(Crowd)으로부터 필요한 자금을 모아서 기업, 개인에 자금을 조달(Funding)하는 새로운 투자 방식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처한 기업이나 기관, 개인에게 기회를 주는 제도입니다. 



  크라우드 펀딩 도시재생 사례 -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루크싱(공중육교)건설 



[Photo : Archdaily - ' I Make Rotterdam']


네덜란드 로테르담 육교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시민의 도시재생 사례의 시초이자 가장 성공적인 사례입니다. 이 육교가 있는 지역은 번화가였으나 8차선 도로와 철길이 동시에 가로지르는 곳으로 보행이 금지되어 있어 도로 반대편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선 번거롭게 자동차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로테르담의 비효율적 도시공간은 심한 교통정체와 네덜란드 경제악화로 인한 빈 건물이 증가하면서 낙후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도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로트레담시는 도로와 철길 위에 육교를 건설하는 것을 포함한 도시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계획은 30년이 걸린다는 문제점이 있었어요. 주민들에게는 너무나도 긴 시간이었겠죠. 이때 건축사무소 ZUS가 로테르담 건축비엔날레에서 '내가 만드는 로테르담 (I Make Rotterdam)'이라는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Photo : Archdaily - ' I Make Rotterdam']


'내가 만드는 로테르담 (I Make Rotterdam)'은 버려진 철로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으로 탈바꿈한 뉴욕의 하이라인공원 사례에 영감을 얻어 시작되었어요. 하이라인 공원은 주민들의 공청회에서 시작되어 시민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공원으로 주민주도 도시재생 상징적인 곳입니다. 


내가 만드는 로테르담 프로젝트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도시재생을 중점으로 시민들이 직접 크라우드 펀딩 참여해 육교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고 펀딩에 참여한 시민들은 육교 상판의 나무에 이름, 메시지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하여 펀딩을 더욱 유도 하였습니다.


[Photo : Archdaily - ' I Make Rotterdam']


이렇게 시작된 시민참여는 도시재생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고,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3달 만에 목표액 10만유로의 (한화 1억3400만원) 1/3을 달성했고, 30년이나 걸린다고 했던 지자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동력을 얻어 약 4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하며 육교와 이어지는 옥상정원 설비 등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로테르담 육교는 로테르담에서 시민들의 사랑을 가장 듬뿍 받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Photo : Archdaily - ' I Make Rotterdam']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도시재생의 의의 3가지


첫째, 정부가 할 수 없거나 관심을 두지 않던 지역 문제도 시민들이 모이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지금껏 정부와 공공기관은 짧은 기간 내에 큰 효과를 내기 위해 도시의 문화적, 지역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개발 우선순위를 결정했었는데요. '내가 만드는 로테르담 프로젝트'는 시민들에 의해서도 공공시설물이 만들어 질수 있고, 정부정책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둘째, 눈에 보이지 않는 도시의 사회적, 정서적 가치를 향상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참여자들의 이름을 남기는 이벤트 아이디어가 아니었어요. 주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육교를 이웃들과 힘을 합쳐 건설하면서 교통문제도 해결하고 서로 유대감을 형성했다는 것이죠. 로테르담 육교는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이며 주민들의 쉼터, 산책로, 공원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크라우드 펀딩 도시재생이 사회와 정책을 변화시키면서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킨 점입니다. 크라우드 펀딩 형식의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주민과 정부가 도시재생에 관심을 갖게 되고 또 다른 프로젝트와 펀딩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다는 것이죠. 


크라우드 펀딩 도시재생은 도시를 개발의 공간에서 공유자원으로 인식하고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시민주도 도시재생 방법입니다. 현재 로트레담 육교 주변은 로테르담시에서 지원금을 받아 육교를 잇는 건물 옥상정원 설비는 물론 호프레인(Hoflein)기차역 옥상 보수, 폼펜버그(Pompenburg)공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결국, 도시를 바꾸는 동력은 시민의 참여가 꼭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려주는 사례였습니다. 또한, 크라우드 펀딩처럼 시민들이 참여할수 있는 도시재생 방법을 다양화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해야겠죠.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정부·시민 협력형태 크라우드펀딩, 스페이스하이브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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