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재생]주민들의 생활예술을 바탕으로한 원도심 재생사업

Date : 2016.03.29 17:48 / Category : 정보공유/국내사례

옛 도심 쇠퇴는 전국적인 현상이 되었습니다. 전국 주요 도시의 원도심은 신도심으로 공공기관이전, 신도시거주지역증가, 상권쇠퇴, 교통기능이전 등 행정·경제기능이 빠져나가면서 건물이 낙후되고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요. 현재 국가적으로 권역별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중 주민들의 '생활예술'을 바탕으로 옛 원도심의 명성을 회복하고있는 울산의 도시재생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생활예술'이 중요한 이유

'생활예술'은 '일, 가족 ,사교 등의 사적 영역에서 자기를 개발하고 표현하는 예술 활동'을 말합니다. 공연을 관람하고,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보다 확장된 개념이지요. 즉, 일반인이 스스로 주체가 돼 문화와 예술활동을 주도하고 창작에 참여하는 것으로, 더욱 높은 수준의 감동과 일상의 행복지수를 끌어올리는 활동입니다. 생활예술은 불안과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독립성, 창조성,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여 일상생활에 긍정을 불어넣습니다. 




  울산, '주민들의 생활예술을 바탕으로 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울산은 도시재생사업에 주민이 주체가되는 '생활예술'에 방점을 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예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개개인이 도시재생의 주인공이 되는 것으로 주민합의를 통한 상향식 추진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원도심의 침체한 상권을 회복하고 지역문화관광사업 기반을 조성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지원센터


중구는 울산의 종갓집이라는 명성 회복을 위해 2013년부터 창조도시기획단을 조직하고,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MOU를 통해 도시재생활동가 인턴쉽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작년, 원도심의 30년간 방치된 경남은행 건물에 자생적으로 도시재생지원센터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30년 이상 원도심에 거주한 주민과 각 분야 전문가 12명을 '도시닥터'로 위촉하여 원도심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내는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골목길디비(DB)파는 도시재생대학 



골목길디비는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원도심 문화지도로 디비란 디비판다라는 경상도 사투리와 DB를 대입시킨 의미입니다. 주민들이 원도심 곳곳을 누비며 숨은 지역 보물을 발굴하고, 원도심의 과거와 현재를 한 장의 지도로 제작하는 강의입니다. 울산 중구 시계탑사거리를 중심으로 현재의 원도심 지도에 주민들의 기억을 같이 표기해, 도심에 추억을 덧입힌 감성 묻어나는 새로운 손지도를 완성했는데요. 이 지도는 향후 도시재생대학 교재로 사용하며 주민 의견과 전문가의 조언을 더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도시의 라이브러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재 5기 학생을 뽑고 있고요 도시재생대학을 수료하신 분들은 도시닥터로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하는 원도심 현장투어


도시재생 전문가와 원도심 주민이 함께하는 현장투어로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를 돌아보며 사업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는 작업입니다. 도심 속 당산나무, 골목길, 지역랜드마크 건물, 버려진 건물 유휴 공간등 원도심 곳곳을 살피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도시재생활성 계획에 반영합니다. 지역 실정에 밝은 주민들의 현실적인 욕구와 실무경험이 있는 전문가의 노하우가 더해져 도시재생사업의 비전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골목길 아트 프로젝트 



울산중구 - 문화의 거리


[Photo : 울산신문]


골목길 아트 프로젝트는 원도심 골목길에 스토리텔링을 덧입혀 문화 브랜드화 하는 프로그램으로 중구는 문화의 거리 옛 마로니에 커피숍 옆 비좁은 골목길을 변화시키는 작업을 시행했는데요. 울산대학교 역사문화학과 학생과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2년여간 중구 원도심의 골목길 현황을 분석하고 문화브랜드화 작업을 위한 데이터를 모았습니다. 지역예술인과 프로젝트로 '주민과 함께하는 청소 프로젝트', '누구나 쉬어가는 의자 만들기', '벽낮추기· 벽허물기 프로젝트', '주민이 만드는 골목길 스토리 잡지' 등을 진행하였고, 최근에는 지역예술인과 문화공간 운영자들이 함께 '폴리폴리'를 결성 원도심의 문화 신규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있습니다.  



울산남구 - 신화예술마을


[Photo : 신화예술인촌]


신화마을은 1960년대 석유화학단지가 조성되면서 매암동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이주한 이주민 마을이에요. 이 마을은 비좁은 골목과 열악한 환경으로 수십년간 울산 남구 원도심 대표 낙후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신화예술마을은 울산 유일의 예술마을이며 대표적인 벽화 마을로 손꼽히는 곳으로 마을미술관과 신화 예술인촌이 있는 곳인데요.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마을기업'을 설립하여 마을을 꾸미고, 2010년부터 구청 직원과 지역작가들이 담과 건물에 벽화와 조형물을 설치하는 '마을미술프로젝트'를 추진하였습니다. 신화예술마을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불리며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생활예술 체험과 교육   



우정동 주민센터



동 단위 최초로 주민자치대학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문화예술에 대한 학습문화 확산과 주민참여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평생학습 역량을 구축하고 시민공동체를 확산하는게 목표입니다. 지난해는 일반교양, 자녀교육, 법률, 건강상식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면 올해는 시·교육청, 울산박물관, 울산 최대 예술인 모임인 울산예총, 울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협의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전문강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학성 이야기 통신꾼' 양성무료과정 



울산 학성공원은 임진왜란 후반 일본군과 조명연합군의 싸움이 치열했던 곳입니다. 이와 관련한 역사적 문화 및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예술 전도사 양성과정을 통해 울산시민에게 올바른 지역 문화를 전달하기 위한 도시 활력 사업입니다. 울산 역사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울산 중구 생활문화센터 개소 


올해 7월 중구 권역의 생활문화를 선도할 울산생활문화센터가 설립되는데요. 중구 문화의 거리에 있는 중구전통공예관을 리모델링하여 지하공간은 밴드와 댄스 등의 동아리 연습실로, 1층은 전시공간, 2층은 개인공방과 작업실, 3층은 전시회와 강연회를 열수 잇는 다목적 강당, 옥상에는 체험실과 옥상쉽터가 조성됩니다. 이곳은 주민들의 체험과 창작활동을 최우선으로하여 프로그램도 주민중심의 자율적인 운영을 기본으로 한다고 합니다. 주민 스스로 주인공이 돼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퍼뜨리도록 지원하는 사업이지요


문화예술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생활예술'로 접근하여 주민들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주인공이자 창작자가 되어 도시재생을 이뤄내고 있는 좋은 사례였습니다. 도시재생은 경험있는 전문가도 필요하지만 지역의 특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원주민의 참여가 필수적으로 동반되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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