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례] 2016년 문화예술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10대 트렌드

Date : 2016.01.14 17:00 / Category : 정보공유/국내사례

새해가 시작될 때면 매번 인기를 끄는 것이 그 해의 ‘트렌드'에 관한 것이죠. 문화예술 분야도 예외는 아닙니다. 2010년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는 문화예술인, 업계, 학계 등 분야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문화예술 분야의 미래정책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향후 정책수립 과정에서 활용하기 위해 ‘문화예술 10대 흐름’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 해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어떤 흐름에 주목할 만한지 함께 알아볼까요?


1. [청년/스마트 문화] 해시태그 세대, 큐레이션 콘텐츠를 즐기다

해시태그

해시태그는 특정 단어에 해시(#)를 붙여 검색기능을 높인 것으로 주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먹스타그램은 맛집에 대해 검색하고, 공유할 때 사용이 되고 있죠. 이러한 해시태그 사용의 증가는 관심있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손쉽게 취득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해시태그식 공유와 검색의 선호는 누군가가 편집하고 큐레이션 해주는 정보를 바탕으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콘텐츠 컬렉팅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대중문화/방송] 신종 마니아, 사회로 나오다 

능력자들

mbc 능력자들


'오타쿠'는 팬, 마니아의 단계를 넘어 관심 분야에 열광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인데요. 이런 수집가적 기질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단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전에 오타쿠는 '피규어 마니아'에 한정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유아적인 취미를 가진 사람과 같이 부정적으로 인식이 되곤 했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 mbc의 '능력자들',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이 인기를 끌면서  오타쿠가 분야와 경계에 관계없이 '전문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는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것을 드러내고 공유하는 문화가 활발해지며 더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예술소비] 예술소비, 세련된 습관이 만든다

어포더블아트페어

어포더블 아트페어


경제 불황 속에서 기존 대형 아트페어가 주춤하는 사이 "모두를 위한 예술"을 지향한 DDP의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서울시립미술관의 '예술가 길드 아트페어' 등 작아진 규모와 낮아진 가격대, 보다 자유로운 형식의 색다른 아트 페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한때 유행이었던 '나도 예술가 되어보기'식의 예술프로젝트들이 '나도 예술 수집가 되어보기'로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4. [여가/생활문화] 전문가 놀이, 일상의 문화가 되다

연예인 중심의 먹방에서 일반인 또는 전문 셰프의 쿡방이 대세가 되었죠. 이렇게 일반인과 연예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 전문성을 곁들인 새로운 놀이문화의 형성은 2016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웹툰 작자였던 '김풍'이 간단한 요리 레시피들을 SNS 등을 공개한 것을 계기로 현재는 요리 전문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서 반(半)프로 셰프로 활동하는 등 취미가 또 하나의 직업으로 발전해나가는 형태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IT] 사물인터넷, 소비자 맞춤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확대

사물인터넷

사물인터넷이 일상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으며, 이는 문화예술 영역에서도 적용되어 소비자 맞춤형 콘텐츠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사물인터넷 발달을 위한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인간관계 스타일 예측이 가져오는 개인 생활의 보안 문제에 관한 이슈도 증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6. [미디어] 모바일, 미디어 시장을 재편하다 

스마트폰 중심의 생활환경에 따라 미디어와 대중문화 소비의 중심시장이 방송에서 모바일로 변화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온라인 광고 시장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율도 점점 늘고 있으며 앞으로도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따라 최근 언론사에서는 이미지와 텍스트가 결합된 '카드 뉴스' 등을 개발하여 미디어의 형식 전환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7. [예술창작] 자생을 위한 적극적 판매, 계속되는 예술가들의 실험 

예술의 경제적 자생력 확보를 위해 젊은 예술가들은 공간, 프로그램을 형성하고, 스스로 마케팅하고 판매하는 등의 커뮤니티형 활동이 예술가의 대안적 삶의 방식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8. [저작권] 리스티클의 확산 : 개인의 권리 VS 공유적 가치

버즈피드

버즈피드


뉴스 및 정보 뿐만 아니라 창작자들의 글과 작품들이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편집되고 재가공되는 '리스타클' 또한 하나의 창작품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변화가 생겨나면서 '편집과 재가공' 행위도 공유를 발생시키는 창작으로 보는 저작권 확대 현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예를 들면 버즈피드(buzzfeed)는 10년 만에 전통적인 뉴스미디어업계를 위협하는 뉴스 제공업체로 성장하고 있으며 파급력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9. [공동체 문화/경제] 공유문화의 지속과 확장: 한국형 모델의 등장 

코자자

코자자


인터넷 기술의 발전과 경제적 불황의 지속은 공유경제와 공유문화가 지속, 확장되도록 하고 있는데요. 예를들면 거주 공간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 고급차를 공유하는 '에어래빗' 등이 있는데요. 해외를 중심으로 소개되던 공유문화들이 한국에 확산되고 있으나 법적으로 공유문화를 포용할 수 있는 법규의 부재로 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옥을 활용한 한국형 숙박서비스 '코자자' 등 한국형 공유문화 모델을 찾기 위한 시도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10. [기업문화] 윤리경영, 지속가능한 기업을 위한 핵심으로 부상 

지난해 폭스바겐의 배출저감장치 조작이 밝혀지며 전 세계적으로 기업윤리와 고객 신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기업문화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멀리 내다보고 그림을 크게 그리는 '장기관점주의'로 변화될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업 메세나 활동의 증가 등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렇게 2016년 문화예술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트렌드를 살펴봤는데요. 올 한 해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도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과 행사로 찾아뵐 예정이오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 콘텐츠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보고서 <2016 문화예술트렌드 분석 및 전망(연구책임 김혜인)> 을 참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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