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영] 예술을 활용한 중국의 기업경영, 사례와 함께 알아보기

Date : 2015.08.19 10:00 / Category : 정보공유/국외사례

중국은 현재 놀라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나라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값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 중심의 발전을 이루었다면 현재는 여기에서 벗어나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창업과 기업혁신 및 기술 발전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 가운데에는 역시 미국 및 유럽 등지, 그리고 국내 기업 등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예술경영도 빠질 수 없는데요. 중국 기업들의 예술경영에 대한 3가지 사례와 함께 알아두어야 할 시사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 내용은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한 '2013 국제포럼 “기업혁신, 예술에서 길을 찾다' 에 참석했던 강연 중 구지앙 난징대학교 교수가 발표한 '중국 기업경영에 예술이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이론 및 실행사례'를 토대로 구성되었습니다.


   예술가와의 협업으로 전략적인 기업 마케팅을, 도자기 기업 '고순'



가장 먼저 살펴볼 사례는 '고순'이라는 도자기 회사의 이야기입니다. 중국의 고순이라는 지역에서 1958년 설립된 이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기업인데요. 현재 100여 개 이상의 국가에 도자기를 수출하며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설립 당시에는 단순히 도자기를 제조하는 회사에 불과했던 이곳은 어떻게 바뀌게 된 것일까요? 이는 기업 차원에서의 여러 혁신이 한데 모여 이룩하게 된 결과랍니다.



고순의 기업 내 예술적 전략은 다방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예술가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인데요. 전국적인 도자기 사업과 이를 포함한 관광 산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예술가들을 위한 전략을 내세우며 예술과 도자기 등의 모든 카테고리를 융복합화 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예술을 단순히 제품 생산에 접목시키는 것 외에 경영자로부터 기업의 근본적인 비전과 마인드를 바꾸었다는 것도 기업의 혁신에 있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고순의 세라믹 디자인 부서는 청화대학교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예술을 기업에 접목한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창조적 아이디어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정부와 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산업단지 내 공공예술, '소주 산업단지'



두 번째 사례는 중국과 싱가포르에 위치한 소주 산업단지의 이야기입니다. 소주는 역사가 정말 유명한 도시로 상해와 근접해 있는데요. 소주 산업단지는 중국과 싱가포르가 함께하는 대표적인 협력프로젝트로, 중국과 싱가포르 정부의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곳의 특징은 단지 전체가 산업단지와 공공예술단지 두 곳으로 구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의 대부분의 공장에는 오래되고 낙후된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산업발달을 한 대도시일수록 더욱 많은데요. 하지만 이를 모두 철거해 버리기에는 건물들이 품고 있는 도시의 역사와 지나온 세월의 가치 또한 무시할 수 없었죠. 소주 산업단지 역시 이런 고민에 빠져 있었는데요. 문제 해결을 위하여 중국 정부에서는 건물과 도시의 유구한 역사는 남겨두되, 현대화된 아름다운 모습 또한 반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건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예술가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탄생된 것이 바로 소주 산업단지의 공공예술단지랍니다.


   예술을 통한 사회적 환원과 기업 이미지 제고, '달리 회사박물관'

기업의 이름으로 문화예술과 관련한 복지시설, 특히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짓는 것은 이제 많이 볼 수 있는 기업의 예술지원 유형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중국도 예외는 아닌데요. 대표적으로는 달리그룹에서 운영 중인 박물관을 예로 들 수 있어요. 이를 사회적 환원 뿐 아니라 예술경영으로도 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박물관의 경영 방식에 있는데요. 달리 박물관에서는 '예술과 음식'을 디자인적으로 완벽하게 조화시키며 각기 다른 연령대의 방문객들이 박물관에 머무는 동안 모두 자기만의 방식으로 박물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답니다.

박물관 운영에 성공하면서 달리 그룹은 기업의 모든 측면에서 브랜드를 설립하고 마케팅 차원에서 구현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기업의 모든 측면에서 브랜드를 설립하고 이를 마케팅 차원에서 구현하며 기업이 지속 가능한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했는데요. 여기에서 달리 박물관의 설립과 같은 문화예술 전략이 큰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유구한 기업의 역사를 가지고 지금까지의 기업 문화와 기업을 설명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어떻게 하면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보다 창의적으로 구축해 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데요. 여기에 기업의 예술적 활동에서 우러나오는 문화적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죠.



중국은 대략 7년 전부터 기업의 발전에 있어 '문화산업 육성'에 대해 꾸준히 강조해 왔는데요. 이를 위해 다양한 해외의 사례를 참고하는 것은 물론, 중국 고유의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고 있기도 해요. 특히 저임금 인력 투입을 통한 제조업 분야에 치중되어 있다는 이미지를 탈피해 Made in China가 아닌 Designed by China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것인데요. 특히 이러한 움직임은 정부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투자가 눈에 띄고 있어요. 문화산업의 범위를 넓히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는 이제 국내에서도 대기업 뿐 아니라 지역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기억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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