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영] 예술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디지털 콘텐츠 프로젝트, Creative Exchange

Date : 2015.08.05 10:49 / Category : 정보공유/국외사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디지털 공공 공간이 탄생하게 된다면 학계와 기업 모두에게 혁신적인 도구가 될 수 있겠죠? 이러한 실험을 위해서는 연구진 뿐 아니라 기업의 협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해요. 오늘 함께 살펴볼 이야기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영국에서 있었던 기업과 연구자 간의 디지털 콘텐츠 연구 사업, Creative Exchange(CX)입니다.

   예술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디지털 콘텐츠 프로젝트



Creative Exchange(CX)는 영국 예술 인문 연구 위원회의 지원으로 Lancaster 대학, Newcastle 대학, 왕립 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에서 공동 추진하는 기업과 연구자 간의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공공 공간(Digital Public Space)을 탐험하는 협력 연구 사업입니다. 2012년 2월부터 2014년 3월까지 2년간의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되었어요.

프로젝트의 목표는 누구나, 어디서든 접근하고 탐험하고 창조 가능한 개인화, 경험, 참여, 연결, 이야기, 정체성의 디지털 공공 공간과 관련한 새로운 상품 및 경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CX팀은 기업과 연구자들을 세심히 선정하여 클러스터를 형성했는데요. CX Lab 이벤트를 통해서 각 클러스트들이 협력 프로젝트를 꿈꾸고 그들이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데 있어 필요한 지원을 얻도록 도와주는 일을 했답니다. 특히 중소기업과 학계 간의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주력했어요.

   CX의 주요 활동과 연구방식



CX에서 운영하는 CX 지식 기금(The CX Knowledge Fund)은 주요한 지원 활동으로서 새로운 아이디어, 프로토타입, 혁신에 기여하는 사람들의 시간 지원 등을 했는데요. 중소기업의 경우, 기업 내 조직원들의 일상 업무와 별도로 연구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창조 클러스터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 내 조직원과 예술 및 인문 학자들이 기금 수여 대상이었어요. 참여 기업 조직원에게는 최대 10만 파운드(한화 약 1700만원)를, 이와 별도로 예술 및 인문 학자에게 투입하는 시간에 대한 지원금과 사업 지원을 위한 지원금을 제공하기도 했답니다.

지원금 제공 외에도 3개 대학의 디자인, 프로토타이핑, 퍼실리테이션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CX팀은 2년 간 진행된 연구의 모든 과정을 지원했습니다. 지원 방법에는 CX커넥터와 PhD가 있는데요. CX 커넥터들은 지식 교환과 디지털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로 퍼실리테이터, 브로커, 커넥터 역할을 하며 프로젝트를 구성하는 데 협력하고 참여자 간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13명의 전문 연구자와 매니저들이 커넥터로 활동했어요. 그리고 디지털 혁신 PhD에는 20명의 박사과정 학생들이 클러스터와 공동 창작 및 디자인 실험을 작업했답니다.



   CX의 방법론



Creative Exchange의 연구방식은 연결하기, 클러스터 만들기, 지원하기, 만들기&시험하기의 4단계로 진행됩니다. 


1. 연결하기: 창조 영역 기업과 디지털 디자이너, 메이저 기업, 예술과 인문 분야의 선구적 연구자들을 모이도록 함. 모든 이가 참여한 협업을 작업하는 가운데, CX는 기존의 지식과 필요한 새로운 지식을 연결함


2. 클러스터 만들기: CX의 대주제에 따라, 사람들과 기업들의 풍부한 네트워크는 구체적 주제에 대한 흥미로운 그룹을 형성하도록 도움. 그리고 기업, 개인, 연구자들을 CX Lab에 초청하여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함


3. 지원하기: 클러스터 프로젝트가 정의되면, CX의 폭넓은 지원과 육성을 받게됨. 이 지원에는 프로젝트에 협력할 디자이너와 생산자(maker)들, 개인 연구 기여에 대한 재정 지원, 동료 지원 네트워크, 예술과 인문 분야의 전문가 초청 등이 포함됨


4. 만들기&시험하기: 프로젝트에서는 신속한 프로토타이핑, 공동 디자인, 제작과 연구, 산업 쇼케이스를 통한 테스트, 대중들과 실제 삶의 환경에서 우리의 아이디어와 프로토타입을 실험해볼 현장 실험 적용 등이 이루어짐. 결과적으로, 공동 창조와 협력을 위한 새로운 도구와 방식을 개발함


   CX의 대표적인 실행 프로젝트


이러한 방법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클러스터 실행 사례는 BBC, Co-Opera, Northern England, 그리고 커뮤니티 오페라와 영화 제작과 관련한 연구자 2인이 함께 참여한 '참여 제작 기술 클러스터(Participatory Production Technologies)'가 있습니다. 전문/아마추어 비디오 제작 작업 과정에 있어 사용자 생성(User-Generated) 콘텐츠를 위한 디지털 도구의 개발을 목표로 한 연구로, 비디오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폰 및 소셜 웹 기술의 발달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시민 저널리즘'에서 기인한 '사용자 생성 콘텐츠'에 대한 연구와 이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직면한 이슈들을 규명하고자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다 구체적으로는 전문/아마추어 콘텐츠의 힘을 통합하는 미디어 제작과 작업 흐름에서 필요한 디자인에 관한 연구를 했어요.

실행 프로젝트로는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2012년 4월 출범한 Red Squirrel Conservation Film Project는 영국 북부에 서식하는 붉은 다람쥐를 보호하기 위한 영화제 및 커뮤니티 영화 만들기 프로젝트로, CX 참여 제작 기술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프로토타입 영화 제작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오페라 제작사인 Co-Opera Co는 2014년 9월 상연할 나비부인과 The Mikado의 제작과정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참여 제작 기술 프로젝트에 의뢰하여, 두 가지 방식(일반 시민 참여, 전문가 제작)으로 제작했어요.

예술과 기업의 만남이라고 하면 이제껏 함께 알아보았던 조직 내 예술적 개입 또는 기업의 예술인에 대한 후원 등과 같은 활동이 주를 이룬다고 생각했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기술의 발달과 함께 그 범위가 확장되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예술 콘텐츠에 기업과 예술 및 인문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함께 프로젝트를 만드는 사례들도 있답니다. 또한 CX의 연구 사례들은 학계에서 자본력이 큰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로 새로운 비즈니스의 창출은 물론, 예술 콘텐츠의 발전과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가 함께 이루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The Creative Ex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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