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영] 스웨덴의 문화예술 창조경영을 이끄는 비영리단체, TILLT

Date : 2015.07.06 14:23 / Category : 정보공유/국외사례

문화예술 창조경영에 대해 함께 살펴본 것에 이어, 오늘은 그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1973년부터 기업과 문화예술에 다리를 이어 온 스웨덴의 비영리 단체 TILLT의 사례입니다. 예술의 창의성과 혁신, 인적 자원 개발을 돕는 중 요한 도구로서의 역할을 인지하며 기업과 관공서 등 많은 단체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TILLT, 과연 어떤 일을 하는 곳이며 틸트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문화예술 창조경영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스웨덴의 문화예술 창조경영을 이끄는 비영리단체, TILLT



TILLT는 1973년에 설립된 스웨덴의 비영리 민간 조직입니다. 예술과 조직,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세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었는데요. 2000년대 초부터 '조직 내 예술적 개입'을 통한 창조경영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고 있어요. 활동을 위해 지역 정부와 기업 연합, EU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답니다.



TILLT는 크게 두 가지의 운영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예술을 창의성과 혁신을 고무시키는 도구로서 활용해 조직과 개인을 성장시키는 과정을 만들어내는 것, 두 번째는 새로운 예술과 예술적 방법을 개발하며 예술가들을 위한 새로운 직업 영역을 창출하는 것인데요. 궁극적으로는 서로 다른 환경 아래에서 기업, 관공서와 같은 조직, 그리고 예술가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틸트의 주 목적이랍니다.

   TILLT의 대표적인 조직 내 예술적 개입 프로그램, AIRIS



이와 같은 조직의 방향성과 함께 TILLT는 조직 내 예술적 개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 및 운영해왔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기업에 예술가들을 상주시키는 레지던스 프로그램, AIRIS가 있어요. AIRIS는 TILLT에서 제시하는 '조직 내 예술적 개입'의 방법들을 실제 기업에 이용해 조직원들에게 창의성을 불어넣고 예술가들과의 협력을 유도하는 TILLT의 대표 프로그램입니다.

TILLT에서 제시하는 조직 내 예술적 개입의 방법은 크게 상자 밖으로 나와 생각하기, 전통적 문제 해결 방법에 도전하기, 통상적인 과정에서 벗어나 불확실한 과정에 따라 일을 추진해보기, 기존 이론에 속하지 않는 혹은 현실적이지 않은 비전에 주목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기 등의 4가지입니다. AIRIS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배우, 연출가, 극작가, 시각예술가, 화가, 사진가, 무용가, 안무가, 작곡가, 음악가와 같은 예술가가 10개월 동안 기업 조직에 들어가 이러한 것들을 기업에 적용하며 공동의 발전을 이끌게 되는데요. 예술가는 최소 주 1회 이상 기업 내 업무공간에서 작업을 하게 되고, 진행 매니저와 기업 담당자의 도움을 받아 비전통적인 개념의 컨설턴트로 활동하게 됩니다.



먼저 예술가는 기업에 상주하는 동안 새로운 시각으로 업무공간이나 동료들을 관찰합니다. 이후 조직의 내부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발견하는 조사기간을 거쳐 내부 프로젝트 팀과 액션 플랜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예술가는 조직과 구성원에게 자신이 발견한 신선한 시각을 공유하여 다양한 관점을 이끌어내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죠.

   예술적 개입에 성공한 기업, 아스펜 페트롤리움


TILLT를 통해 조직 내 예술적 개입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친환경 가솔린 생산업체 아스펜 페트롤리움(Aspen Petroleum)이 있습니다. 아스펜 페트롤리움은 AIRIS 프로그램을 통해 무용가를 회사에 상주시켜 삭막한 작업환경을 유쾌한 공간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는데요. 무용가는 직원들과 함께 영화나 무용을 보고 토론을 하며 신나는 공연을 준비했고, 그들이 공장 지게차를 타고 춤을 추는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답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재정 위기를 극복할 해결책을 문화예술의 잠재력에서 찾고 있는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문화예술은 혁신과 지식을 강화하고(스마트 성장), 조직이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하며(지속가능한 성장), 업무 공간에서 기술의 습득 뿐만 아니라 통합과 결속을 강화(통합적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인데요.

기업은 이제 기술 혁신과 조직 내 업무 기술 전수 등과 같은 일 뿐 아니라 조직원들의 감성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노하우(Know-how)'만큼이나 사람들의 감성에서 우러나오는 '노우필(Know-feel)'이 중요한 시대라는 것이죠. 때로는 이러한 요소들에 기업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이러한 변화에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예술적 감성을 입힌 기업 경영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창조경제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한 축인 문화예술 창조경영이 더욱 주목받고 발전하기를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에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

사진출처: TIL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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