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영] 유럽 문화예술 창조경영의 등장 배경

Date : 2015.07.03 10:00 / Category : 정보공유/협력+

유럽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예술적 개입을 통한 창조경영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아직 국내 기업에서는 한정적으로 문화예술이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개념부터 혼란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왜 유럽의 역사 속에서 많은 정치가와 세력가, 지도자들은 문화예술의 힘을 빌려왔을까요? 이번에는 유럽은 물론 세계 전역에서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는 '문화예술 창조경영'의 등장 배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문화예술 창조경영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 문화예술 창조경영이란?  : http://artnetworking.org/141


또한 이 내용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 아르꼼 사업팀의 2013 문화예술을 통한 창조경영 활성화 지원사업인 <유럽 문화예술 창조경영 사례 연구 결과 보고서>의 내용을 발췌 및 재구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문화예술창조경영


문화예술 창조경영의 시작

예술은 이성과 논리를 넘어 복잡한 인간의 감정과 열정, 동기의 영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술은 창조적이고 다른 업계와 연계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예술을 접하는 예술가와 향유하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특히 정적이고 획일화된 기업 경영에 예술이 접목됨으로써 예상 외의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예술은 기업을 비롯한 조직의 가장 중요한 자원인 개인의 행동과 태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예술의 창의적 과정은 문제를 발견하고 이전과는 다른 해결책을 모색하여 ‘혁신’을 위한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재정위기와 경제의 구조적 약점을 돌파할 해결책을 문화예술의 잠재력에서 찾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은 2020년까지 달성해야 할 장기 비전인 ‘Europe 2020’을 발표하여 지식과 혁신 기반의 스마트 성장, 자원과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성장, 사회와 지역의 결속력을 높이는 포괄적 성장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문화예술은 혁신과 지식을 강화하고(스마트 성장), 조직이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고 경쟁력을 갖출수 있게 지원하며(지속가능한 성장), 업무 공간에서 기술의 습득뿐만 아니라 통합과 결속을 강화하여(통합적 성장) 위의 성장 방향에 근본적으로 기여하고 있답니다.


유럽에서는 2000년대부터 이러한 예술과 기업을 비롯한 모든 조직을 연결하는 매개 단체들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13년 3월, Creative Clash(2009년 유럽 연합 Culture Program의 지원으로 출범한 비영리 기관)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16개국 40개로 집계되었습니다. Creative Clash는 EU 문화 프로그램에서 2009년부터 유럽 내 예술적 개입의 매개자 간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로써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는 단체입니다. 유럽의 조직 내 예술적 개입의 허브로서 ‘유럽을 예술로 변혁하다’라는 미션아래 예술적 개입을 위한 지식과 방법들을 제공하고 유럽 내에 확산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단체입니다. 또 유럽 내 예술적 개입 제작자와 강사/훈련가들을 연결, 네트워킹하고 좋은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발굴하며, 사회 속에서 예술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있어 차차 자세히 안내해드릴 예정입니다.


문화예술창조경영



유럽 문화예술 창조경영 등장 배경

유행이 돌아가듯 조직의 운영도 시대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조직이 운영하는 사회와 경제 기술의 맥락이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하는 변화를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상품과 서비스의 주요한 부가가치는 과학적 연구와 산업 디자인, 엔지니어링, 브랜딩, 관계 자본과 커뮤니케이션, 조직 문화로부터 지식과 창조성을 접합하는 데에서 나온 결과라고 할 수 있지요. 사회적, 경제적 자연적 환경에서 직접적이면서 또 간접적으로 가치를 더하기 위한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와 함께 학습하는 ‘글로벌 책임’의 필요를 기업 경영진들은 깨닫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산업 자본주의를 지나 문화 자본주의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는 예측도 등장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사회의 변화 속에서 기업경영도 문화적 세계의 방식에서 길을 묻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인류의 지식과 과학기술로는 해결할 수 위험과 불확실성에서 번성하여, 유형과 무형의 것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개인의 힘과 집단 창조의 관계를 육성하는 것이 기업경영에서는 어려운 일이지만 문화의 세계에서는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문화는 사회와 경제 발전의 증거이기도 하나, 사회의 발전과 새로움의 원천이기도 하지요. 예술과 함께 일하는 것은 조직의 창조적 능력의 촉매로 기능하고, 생산적인 혁신 과정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사회적 민주화와 동일하게 문화적 민주화를 강화하고 사람들의 자부심을 향상시키기도 하고요. 문화적 기반의 창조성은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변혁과 차별화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21세기의 기업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기업 조직의 대처도 이에 대응하여 달라지고 있습니다. 조직의 가치 창출 능력을 위한 주요한 경쟁력 요소로서 예술은 미학과 감정으로 움직이는, 인간 기반의, 살아있는 조직이라는 원리를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죠. 후기 산업 사회에서는 생산력은 인적 자원에 의해 좌우됩니다. 조직의 성과 향상을 위해서는 창조적 혁신, 문화적 역량, 감정 지식, 협업, 신뢰, 웰빙, 조직원의 건강과 기술이 필수적이지요. 조직원의 의지와 힘이 매일의 업무에서 창조력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데요. 그래서 문화예술을 통한 우호적인 환경, 조직원들이 새로운 현실을 탐험하고 기업의 숨겨진 문제점을 풀기 위해서 그들의 정신적 능력을 최대한 사용하는, 영감과 에너지를 주는 환경의 조성이 필요합니다. 



문화예술창조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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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문화예술 창조경영은 이렇게 시대적 흐름에 맞춰 자연스럽게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유럽의 움직임과 맥을 같이하는 흐름이 국내에서도 2011년부터 문화부의 지원 아래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의 아르꼼(ARCOM) 사업을 통해 실험되고 있는데요. 일반적인 경제 경영에서 나아가 창조 경제의 문턱에 있는 우리에게도 문화예술 창조경영이 주는 영향은 큽니다. 유럽과는 다른 사회문화적 환경과 상황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예술과 기업경영의 만남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지 기대가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최근 구글은 영국 지사의 새 오피스를 영국 최대의 예술대학인 University of Arts London의 본부인 Central Saint Martin이 위치한 킹스 크로스 역의 신 복합단지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출판 및 미디어 기업인 Guardian News & Media, MediaGuardian도 이전을 완료한 상태이고요. 이러한 움직임을 단순한 유행이나 지엽적인 흐름으로 보기에는 유럽 내 조직과 예술 간의 만남과 충돌, 상호 교류(Cross-Fertilization)는 지속적이고, 또한 의미있는 성과들을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유럽의 문화예술 창조경영의 다양한 사례와 그 사례를 통한 국내의 사례 개발과 시사점,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문화예술 창조경영의 관계자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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