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 인 토크]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두 번째 플러그 인 토크 현장 스케치

Date : 2015.06.30 10:00 / Category : 주요사업/플러그인포럼/컨퍼런스

'협력은 충돌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던 첫 번째 플러그 인 토크에 이어 지난 6월 25일에는 두 번째 플러그 인 토크가 개최되었습니다.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번보다 훨씬 많은 분들께서 참석해 주셔서 보다 알차고 의미있는 자리가 될 수 있었는데요.'협력은 윈윈이다'란 주제로 이한호 쥬스컴퍼니 대표의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플러그 인 토크에서는 김성규 한미회계법인 대표, 장대철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 이선철 감자꽃 스튜디오 대표가 각각 공공부문 재원조성,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서, 메세나와 협력의 공통점과 차이점, 기업과 함께 하는 지역문화 마케팅 이라는 주제로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발표1: 공공부문 재원조성,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서



첫 번째 발표는 김성규 한미회계법인 대표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발표의 주제는 '공공부문 재원조성,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서'였는데요.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점점 기업의 지원으로 눈을 돌리는 문화예술계의 흐름에 맞추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최근의 문화예술재단 대부분은 사업 진행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에서 끌어올 수 있는 재원이나 기부금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러한 재원은 크게 법인과 개인으로 나뉘게 됩니다. 개인을 대상으로는 소액의 기부금이나 펀딩이 대부분이고 기업으로부터는 거액 모금을 받게 되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첫 번째 발표는 이러한 현실에서 기업과 함께 조성하는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며 좋은 결과를 내고, 재단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문화예술계 전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재원조성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문화재단은 기부금 모금에서 민간단체보다 투명성과 신뢰성을 더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사업개발측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사업으로 기업과 윈윈 형태의 모델을 만들기에도 좋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과의 협력이 아직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재단과 기업의 조직적 측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모금과 관련한 담당자의 문제가 대표적인데요. 재원조성과 기부금 관리, 모금과 관련한 전문가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조직 내부에 전문가가 없는 현실로 충분한 네트워크 형성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는 것이 김성규 대표의 의견이었습니다.

또한 성과평가의 면에서도 공적 재원인 문화재단은 매년 제시해야 하는 결과물이 필요한데요. 장기적인 성과를 평가할 만한 툴이 아직 개발되지 않다보니 단기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에만 지원이 집중되고, 최소 3~5년 가량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모금사업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돌아가지 않는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는 문제가 있어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민간 기업과의 협력으로 보다 장기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김성규 대표는 기업과의 재원조성만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닌, 보다 지속적인 협력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모금과 재원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발표2: 메세나와 협력의 공통점과 차이점



장대철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의 두 번째 발표에서는 기업과 문화재단의 차이, 특히 협력과 소통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의 차이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경영에서는 가치 창출을 위해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교환'을 기본 전제로 하고 있는데요. 반면 문화재단에서는 내가 가진 것을 필요로 하는 대상을 찾아 그에게 '제공'하는 방식의 소통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오는 차이는 기업과 공공재단의 소통에 어려움을 가져오곤 해요. 전달은 조직의 목적에 맞는 기부자를 찾는 것을 핵심으로 활동하며 교환은 타겟을 연구한 뒤 그에 맞는 것을 변형하거나 다른 곳에서 확보해 오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 협력에 있어 전달의 방식을 취할 때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그대로 전해주기만 하면 되지만 교환의 경우에는 상대가 원하는 바를 캐치해 그에 맞게 변형하는 융통성을 발휘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업과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 문화재단에서는 융통성을 발휘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열어두는 자세가 필요해요. 장대철 교수는 이에 대해 재단 스스로가 꼭 지키고자 하는 정체성에 대해 파악하고 그 이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부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현재 재단이 가지고 있는 것 중 남겨야 할 것과 포기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파악한 뒤 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얼마나 오픈될 수 있느냐를 확인하는 작업이 협력의 핵심이자 첫 단계이기 때문이에요.


   발표3: 기업과 함께 하는 지역문화 마케팅



마지막 발표는 감자꽃 스튜디오의 이선철 대표로부터 이어졌습니다. '기업과 함께 하는 지역문화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기업의 문화예술경영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살펴보았는데요. 먼저 문화예술경영을 위한 재원조성의 유형과 의의, 지원주체들의 재원조성에서 볼 수 있는 각각의 특성들에 대해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경영을 위해 공공과 민간이 모색해야 하는 협력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후 실제로 진행되었던 기업의 문화예술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사례들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 지역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 등 다양한 사례들이 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의 블로그에서 소개해 드렸던 다양한 해외 사례들도 함께 읽어보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는 지난번 플러그 인 토크와 같이 참석자들의 질의응답과 추가적인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지난번보다 많아진 인원에 더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협력을 통한 '윈윈'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취지의 발표를 가졌던 자리이기에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이 토론과 발표에 적극 참여해주었습니다. 열띤 현장의 모습을 볼수록 앞으로 있을 플러그 인 토크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추가적으로 진행을 위해 배포되었던 핸드아웃을 공유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다운로드 받아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6월 25일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두번째 플러그 인 토크 '협력은 윈윈이다'


0625_[플러그_인_토크]_협력은_윈윈이다_핸드아웃.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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