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재생]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지역재생 답변

Date : 2015.06.29 12:08 / Category : 정보공유/협력+

지난 5월부터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에서는 매달 관련 사업을 심도있게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었는데요. 5~6월의 주제는 지역재생이었습니다. 두 달동안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에서 준비한 다양한 정보들이 도움이 되셨습니까? 많은 분들이 페이스북 공유나 댓글을 통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었는데요. 앞으로도 좋은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5월이 시작할 때 우리는 이런 질문을 했었습니다. 문화예술을 통한, 문화예술을 결합한 지역재생 사업을 진행하다 생긴 궁금증이 있으시다면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고요. 이번에 들어왔던 질문 중에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면 좋을 질문을 뽑아 답변을 드리려고 합니다. 



질문: 정부주도 또는 기업의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진행된 지역재생 사업이 아닌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활동함으로써 새로운 장소로 재창조 된 사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답변: 지역재생 사업은 사업이 크다보니, 정부주도나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예술인들에 의해 시작된 지역재생 사업도 꽤 많습니다. 저희가 그동안 소개해드렸던 해외사례 중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참고해보시라고 남겨둘게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자발적인 지역재생 사업이 조금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문래동도 있고 이미 진행이 되었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들도 꽤 많습니다. 그래서 답변으로 그곳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 수원 못골시장 문전성시 사업

1975년 문을 연 못골시장은 수원시 팔달문 근처의 남문시장을 형성하는 9개의 시장 중 하나로, 87개의 점포로 이루어진 상가건물형 시장이었습니다. 2003년 못골 상인회가 설립된 이래 2005년 인정시장으로 등록하고, 전통시장 최초로 할인판매 이벤트 개최, 공동쿠폰 발행 등 상인회에서 자발적인 시장 활성화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를 이어 장사하는 상인과 단골이 손님이 남아있는 전형적인 동네시장의 모습을 간직한 못골시장은 상인들이 주체가 되는 공동체를 만들면서 차별화되기 시작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한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것인데요. 


잘 운영되는 상인회를 주축으로 다양하고 꾸준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상인들이 직접 디제이를 하는 라디오 방송국 '못골 온에어'는 음악방송은 물론 시장 상인 중 한 명을 초대 손님으로 불러 인생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있는데요. 서로의 이야기를 알고 나니까 부쩍 이해하게 되고 시장 안에 흔히 있는 싸움도 없어졌다고 합니다. 또 못골시장에는 자신들의 생활을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못골 불평합창단'이 있어요. 불평과 칭찬, 행복 이야기를 모아 가사를 만들어 못골시장 5촌 1장 축제에 데뷔공연을 가지기도 했어요.


시장을 예쁘게 꾸미는 것보다 사람냄새가 물씬 나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난 못골시장은 사업 시작 5개월만에 1일 평균 방문자수가 8.6% 증가하고 점포당 일 매출액은 평균11.1%가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2 서울 문래예술창작촌

1960년대에 조성돼 성장과 고난의 우리 경제 역사를 간직한 문래동 철공골목은 허름한 소규모의 철공소들이 다닥다닥 모여있는 곳이었습니다. 한 때는 최고의 금속 가공기술을 보유했던 곳이기도 한 이곳은 2000년대 들어 빈 공장이 늘어나기 시작했는데요. 언제부턴가 철공소 골목에 가난한 예술가들이 하나 둘 정착해 길거리 벽화를 그리고 전시와 공연이 열린다. 비싼 임대료가 버거운 예술가들이 철공소 허름한 이층으로 찾아 들면서 문래창작촌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다 2010년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시창작공간 내 문래예술공장이 만들어졌습니다. 자생적 예술마을인 문래창작촌을 포함하여 국내외 다양한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지원센터입니다. 그후 2014년 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공장과 문래창작촌에 거주하는 예술가들이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금은 형형색색 색다른 골목길로 변신했습니다. 예술가들과 철공엔지니어들이 협업으로 골목에 망치모양의 벤치와 아트화장실, 이정표, 철로 만든 우편함 등이 걸리게 되었어요. 


그밖에도 전에 소개해드렸던 국내 사례가 더 있어 소개하니, 함께 참고해보세요. 




자생적으로 발전한 국내의 지역재생 사업도 이렇게 많답니다. 시작은 예술가들의 어려운 환경에서 비롯되지만 그런 자발적인 방식은 조금만 체계적인 지원이 있다면 계속 발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퇴색된 지역에 문화예술의 숨을 불어넣으면 조금 더 아름답게 활성화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지역재생 사례를 많은 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수원못골시장블로그,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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